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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환 회장 특별기고] 강원도민일보-원주~강릉철도 강릉도심구간 터널공사에 대하여
이름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날짜
2015.11.10 12:11
조회수
2738
원주-강릉 철도건설 강릉도심 구간은 예국고성(濊國古城) 문화재 존재 가능성이 제기된 중앙, 임당시장은 물론 남대천을 건너기 이전부터 약 1.16㎞ 구간을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최신공법인 쉴드(Shield)TBM 공법으로 터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강릉도심 철도 지하화사업으로 문화재 발굴 부담은 현저히 줄어들고 도심지 교통통제의 어려움을 감소시켜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불편함은 확실히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서울 석촌동 지하차도 하부 거대 공동과 곳곳에서의 땅꺼짐(지반함몰, 씽크홀) 발생의 원인 제공이 각종 지하굴착 공사라는 점에서 강릉도심 철도 지하화 건설공사는 특별히 지반 안정성 확보를 위하여 철저한 시공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터널 구간 중 쉴드TBM공법 적용 구간은 강릉 남대천 하부를 통과하여 중앙시장,금학상가,임당시장 등의 도심지 주요 구조물 하부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이곳은 연약한 퇴적층이 발달되어 있는 지역이기에 쉴드TBM공법 적용이 가장 적합한 터널공법의 선택이라고 판단된다. 이곳에는 기계화 시공인 쉴드TBM의 안전한 시공을 도모하고자 현장 적용 시 일반적인 터널공법에 비해 세밀한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쉴드TBM공법은 장비요소별 운영기술,굴진 시 지반과 쉴드TBM장비와의 상호 균형유지기술,굴진 시 위험에 대한 예측과 관리기술,지반특성에 대한 조사 및 지반보강기술,계측관리기술 등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세밀한 기술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강릉 남대천 인근 도심구간은 지반안정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사전에 땅꺼짐의 발생 가능성과 발생 여부를 시공전후 정밀조사 및 탐사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원주-강릉 복선전철 제11-3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중 강릉 남대천 인근 도심구간에 대하여 최적의 공법이 적용 되었다고 하여도 성공적인 안전시공을 위하여서는 쉴드TBM공사에 대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기술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가 터널지하건설분야 국내 최고의 학술기관인 (사)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와 지속적인 기술자문 및 검토를 위한 기술용역을 체결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이를 통하여 국내 쉴드TBM시공기술도 많은 향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전문기관의 지속적인 투입을 추진하여 시민불편해소와 안전시공을 위하여 노력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의 결정은 국내 건설사업의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 확신한다.

(사)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에서는 우선적으로 터널굴진 전·후 최첨단 탐사기법과 시추조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반특성을 파악하여 사전에 지반문제점을 예측할 예정이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여 안전시공을 위한 최적의 보강기술을 제시하고 특히 쉴드TBM 장비 및 운영기술에 대하여 세밀한 분석과 예측을 통하여 지하터널공사에 따른 강릉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다.

원주-강릉 철도건설 강릉 도심구간 지하화 공사는 지방도시의 도심 구간을 터널로 시공하는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한국철도건설 역사에 새로운 신기원을 여는 대역사(大役事)라고 할 수 있다. 큰 의미와 기대효과를 담고 있는 강릉 도심구간 지하화 공사가 쉴드TBM 이라는 전문 공법 적용을 통해 차질 없이 잘 추진돼 2018년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고,그동안 수도권 접근성 때문에 낙후상을 면치 못했던 강릉과 동해안 지역의 관광·물류·경제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753659